졸업사진 잘 찍는 법 — 졸업식 전에 정할 것, 시간대, 꼭 남길 장면

안녕하세요, 치클포토입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폰을 열어 보면 흔들리거나 사람이 잘린 사진만 잔뜩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몰리고 시간은 짧아서, 현장에서 생각하며 찍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졸업식 사진은 다시 찍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일보다 전날 준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졸업식에서 꼭 남겨야 할 장면

먼저 어떤 사진이 필요한지부터 목록으로 만들어 두세요.

  • 학교 이름이 보이는 사진 — 간판이나 교문. 세월이 지나면 장소를 알려 주는 단서가 이것밖에 없습니다
  • 졸업장이나 학사모와 함께 찍은 상반신
  • 가족이 다 같이 나온 사진 — 졸업생만 찍다 보면 부모님은 한 장도 안 남습니다
  • 친구들과 찍은 전신 사진 — 그날의 옷차림과 키가 그대로 남습니다
  • 사람 없는 교실이나 복도 — 나중에 볼수록 마음이 가는 사진입니다

전날 밤에 정해 둘 세 가지

  1. 함께 찍을 사람 — 가족, 가까운 친구 몇 명, 담임 선생님처럼 이름을 적어 둡니다
  2. 찍을 장소 — 교문, 학교 간판, 교실, 운동장 중에서 미리 고릅니다
  3. 찍는 사람 — 가족 중 한 명에게 사진 담당을 맡깁니다. 돌아가며 찍으면 모두가 나온 사진이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고를 시간이 없습니다. 누구와, 어디서, 누가 찍을지 전날 정해 두세요.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

  • 여유가 있는 건 식이 시작하기 전입니다. 30분쯤 일찍 도착하면 원하는 자리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 식이 끝난 직후의 교문 앞은 가장 혼잡합니다. 이때는 교실이나 운동장 한쪽으로 옮기세요
  • 날씨가 흐리면 오히려 반갑습니다. 해가 높이 뜬 맑은 한낮에는 얼굴에 짙은 그림자가 생깁니다

사진이 어둡거나 눈 감은 사람이 생길 때

  • 해를 등지고 서지 마세요. 졸업사진이 어둡게 나오는 흔한 원인이 역광입니다
  • 여럿이 찍을 땐 일렬로 세우지 말고 앞뒤 두 줄로 섭니다
  • 한 구도에서 연속으로 대여섯 장 찍어 두면 모두 눈을 뜬 한 장이 나옵니다
  • 배경을 넓게 담으려면 폰을 가로로, 사람을 크게 담으려면 세로로 듭니다
  • 단체 전신 사진은 얼굴이 작게 나오니, 얼굴 위주로 한 장 더 찍어 두세요

그날 저녁, 스무 장만 고르기

며칠만 지나도 수백 장 사이에서 고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졸업식 당일 저녁에 마음에 드는 사진 스무 장 정도를 골라 따로 폴더에 모아 두세요.

학교에서 만드는 졸업앨범에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사진들은 직접 챙겨야 남습니다.

나눠 갖기 좋은 인화 크기

골라 둔 사진 몇 장은 인화해서 친구나 가족과 나누면 좋습니다.

용도 규격 · 실제 크기 한 장 값
친구에게 여러 장 나눠 주기 미니5X7 · 5 × 7cm 60원
앨범에 꽂아 두기 4X6 · 10.2 × 15.2cm 190원
책상 위 작은 액자 5X7 · 12.7 × 17.8cm 300원
벽에 거는 액자 8X10 · 20.3 × 25.4cm 1,100원

폰으로 찍은 원본이면 11X14(27.9 × 35.6cm)까지도 넉넉히 뽑을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사진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졸업 선물로 주는 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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