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사진 복원·흑백사진 컬러 — 사진복원 맡기기 전에 스캔이 먼저인 이유
안녕하세요, 치클포토입니다.
부모님 댁 앨범에서 꺼낸 사진은 대개 누렇게 바랬거나, 모서리가 갈라졌거나, 비닐에 들러붙어 있습니다. 「AI 로 복원하면 새것처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손을 대고 싶어지지만, 순서를 잘못 잡으면 원본이 더 망가집니다.
복원은 종이가 아니라 파일에 하는 작업입니다
사진 복원이라고 하면 종이 사진 자체를 고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사진을 디지털 파일로 만든 뒤 그 파일을 손보는 일입니다. 그러니 출발점은 언제나 스캔입니다.
그리고 스캔은 복원 계획이 없더라도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인화된 사진은 보관 중에도 조금씩 색이 빠집니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순간이 그 사진의 남은 날 중 가장 상태가 좋은 때입니다.
복원은 몇 년 뒤에 해도 늦지 않지만, 스캔은 늦어질수록 담을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앨범에서 사진을 꺼낼 때 조심할 것
- 풀로 고정된 사진은 힘으로 떼지 마세요. 뒷면 종이가 찢어지면서 앞면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 비닐 커버에 붙어 버린 사진은 억지로 분리하지 말고 앨범째로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 이미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도 버리지 말고 같이 보관하세요. 조각이 있으면 살릴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폰 촬영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스캐너가 없을 때 폰으로라도 찍어 두는 것은 분명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다만 스캔과 비교하면 이런 손해가 생깁니다.
| 문제 | 생기는 이유 | 줄이는 방법 |
|---|---|---|
| 번들거림 | 사진 표면이나 유리에 조명이 비침 | 플래시를 끄고 낮의 그늘진 창가에서 |
| 모양 틀어짐 | 비스듬히 찍으면 네모가 사다리꼴로 | 사진 바로 위에서 수평으로 |
| 해상도 부족 | 작은 사진일수록 담기는 정보가 적음 | 크게 뽑을 사진이라면 스캔을 권장 |
복원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 없는 것
기대할 수 있는 것
- 빠진 색감과 전체 밝기·대비를 되돌리기
- 긁힌 자국, 먼지, 접힌 선 정리
- 흑백 사진에 색 입히기
한계가 있는 것
- 통째로 사라진 부분 — 얼굴의 절반이 찢겨 없어졌다면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새로 그려 넣는 일이지 되살리는 일이 아닙니다
- 처음부터 흐린 초점 — 원래 찍히지 않은 선명함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특히 흑백 사진의 컬러 복원은 오해가 많습니다. 흑백 사진에는 색 정보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입혀지는 색은 그럴듯하게 짐작한 색입니다. 할머니가 실제로 입었던 한복 색을 알고 계시다면 미리 알려 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복원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는 사진마다 상태가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조각이 남아 있다면 찢어진 사진도 상당 부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원한 사진, 다시 종이로
복원을 마친 파일도 컴퓨터 안에 두면 또 잊힙니다. 많은 분들이 한 장은 크게 뽑아 걸고, 형제자매 수만큼 작은 크기로 여러 장 뽑아 나눠 가집니다.
| 쓰임 | 규격 · 크기 | 1장 가격 |
|---|---|---|
| 가족들과 나눠 갖기 | 4X6 · 10.2 × 15.2cm | 190원 |
| 책상 액자용 | 8X10 · 20.3 × 25.4cm | 1,100원 |
| 작은 벽에 걸기 | 11X14 · 27.9 × 35.6cm | 3,600원 |
| 거실에 크게 | 16X20 · 40.6 × 50.8cm | 13,400원 |
오래된 사진에는 빛 반사가 적은 무광택지가 잘 어울립니다. 화면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옛 사진의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원본을 보내실 때
보내 주신 원본 사진은 작업 후 돌려드립니다. 다만 오래되어 약해진 사진은 배송 중에 상할 수 있으니, 단단한 판지 사이에 끼우는 식으로 꼼꼼히 포장해 주세요.
